앞서 AI 브라우저 글에서 에이전트가 예약 직전 단계까지 진행해준다고 썼는데, 그때 "직전"이라는 단어가 계속 걸렸습니다. 왜 마지막 결제 버튼은 사람이 눌러야 할까요.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. 결제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전제로 설계돼 있기 때문입니다. 그리고 지금 구글, 비자, 오픈AI, 코인베이스가 동시에 이 전제를 바꾸려 하고 있습니다.왜 어려운 문제인가지금 결제 인프라의 핵심 질문은 "이게 본인이 맞나"입니다. 카드사와 은행은 사람이 직접 인증하는 걸 전제로 부정거래를 걸러냅니다. 자동화된 접근은 대개 차단 대상이고요.그런데 에이전트가 결제하려면 질문이 세 개로 늘어납니다. 이 AI가 결제할 권한을 받았는가(승인), 이 AI가 누구를 대리하는가(신원), 그리고 실제로 돈을 어떻게 옮기는가(정산)..